[앵커]
그러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박사모,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죠, 이런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을 포함해 보수 단체들도 서울 도심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역시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엽기자! 앞서 충돌도 있었다고 하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오후 2시 서울역에 모여 자유발언 등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2만 7천여명, 경찰 측 추산 1만1000여명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숭례문으로 행진을 했습니다.
이 같은 참여 인원은 당초 경찰에 신고했던 인원 50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앵커]
서울역 광장은 열차 이용객도 많고, 또 행진 구간도 교통이 복잡한데요. 분위기가 좀 거칠었다고요?
[기자]
네. 주최측은 평화집회를 계속 주장했습니다만 숭례문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중계방송을 준비중이었던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최순실 국정 개입 관련 보도를 이어온 데 대해 "좌경세력의 주장" 이라며 비판하면서 촬영 장비를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촬영 장비를 파손했고요. 그래서 이상엽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는 겁니다. 보다 자세한 상황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고요. 앞으로 보수단체 집회들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이들은 숭례문에 도착한 뒤 다시 서울역으로 출발해 자진 해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