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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재명 "없는 길 찾지 말고, 탄핵 돌입해야"

입력 2016-1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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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재명 "없는 길 찾지 말고, 탄핵 돌입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공연히 없는 길을 찾아 헤매지 말고 법과 절차에 따라 즉각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망월동 옛 묘역을 찾아 오월 영령과 고 백남기 농민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치주의 국가답게 법과 절차에 따라 책임을 묻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이)어쩌면 생길 수도 있는 국민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내일 비상시국정치회의에서도 정치권이 탄핵에 돌입하고 국민과 박근혜 퇴진을 위해 치열하게 싸울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분단과 매국, 학살과 쿠데타의 책임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묻지 못하고 지금에 이르렀다"며 "반역사적이고 반민주적인 집단이 나라를 망쳐놓고도 지금 다시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그것을 실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이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한편으로는 위기이기도 하다"며 "자유와 평등이 넘치고, 모든 사람들이 법 앞에 평등한 민주적인 나라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전 국민이 제창할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박근혜가 퇴진하고 새누리당이 해체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열심히 싸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고 있다"며 "자칫 잘못하면 국민과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맞부딪쳐서 심각한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국 각지에서 싸우고 있는 국민들과 힘을 합치기 위해서 광주를 비롯해 지역을 찾아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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