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국회는 적어도 10월 초까지 (박 대통령) 탄핵을 의결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국회는 탄핵을 서둘러야 한다.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공소장이 나오는 대로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어떤 정치적 행위도 있을 수 없다"며 "이는 민심을 왜곡할 뿐 아니라 박근혜 일당과 박근혜 도당의 수명만을 연장시킬 뿐"이라고 탄핵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는 바로 어제 국정조사 특위 구성과 특검법을 의결했다. 박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면 특검으로 박 대통령을 구속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망명이니 퇴로를 열어야 하느니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최태민 일가 게이트로 풀어야 한다"며 "지난 40년간 해먹은 것 모두 털어내야 한다. 박근혜 최태민 최순실 일가 재산 몰수법으로 다 털어내야 된다"고 박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