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말 황당한 일의 연속이군요. 자, 이 얘기도 화제가 됐으니 할까하는데요.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씨의 월간중앙 인터뷰 내용 일부가 오늘 중앙일보에 실렸던데, 최씨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얘기를 했던데, 물론 일부 재밌는 얘기도 있고 일부는 공감할 수 없는 대목도 있고 하더라고요.
[임소라 반장]
정리해보면, "내가 있을 땐 고삐를 꽉 쥐고 있으니까 최순실 씨가 설치지 못했는데, 이혼하고서부터 막 설쳐서 지금 이 난리가 난 거다"라는 거죠. 두 사람은 2014년 5월에 이혼했는데,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은 2013년 대통령 당선인 시절부터 있었던 건데, 전반적으로 현 국면과 선긋기 의도가 엿보입니다.
[유상욱 반장]
두 사람이 왜 이혼을 했는지, 설명하는 부분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예전에 두사람이 이혼할 때 서로 합의 조건으로 내세운게, 이혼 배경에 대해서는 발설하지 말자 이런게 있었잖아요?
그런데 정윤회 씨가 자신과 최순실 씨는 박 대통령을 모시는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었고, 또 대통령이 자신을 신임하는 걸 최씨가 질투하면서, 그게 이혼의 단초가 됐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정강현 반장]
그런데, 세계일보가 공개한 < 정윤회 문건 >을 보면, 정윤회씨와 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자녀를 몰래 만나다가, 최순실씨한테 걸려서 별거를 시작했고, 그래서 결국 이혼했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그와는 또 얘기가 좀 다른 거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튼 부부가 헤어지는 문제를 딱 하나의 사유로만 단정할 순 없겠죠. 결혼한 사람들 다들 알겠지만요. 아무튼 정윤회씨 역시 지금 당장 드러나는 혐의는 없지만, 이 전체적인, 포괄적인 일에 완전히 자유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없는 부분이니까, 이 부분은 지켜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