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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특혜 의혹' 장충기 삼성 사장 검찰 출석

입력 2016-11-18 13:09

삼성그룹, 정유라에 35억 지원 의혹

검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두차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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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정유라에 35억 지원 의혹

검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두차례 조사

'정유라 특혜 의혹' 장충기 삼성 사장 검찰 출석


최순실(60·구속)씨 딸 정유라(20)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이 18일 검찰에 출석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장 사장은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아무런 말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삼성은 10억원대의 말 후원, 승마 경기장 구입 등 정씨의 독일 훈련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이 과정에서 35억원 상당을 최씨의 독일 법인 비덱스포츠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덱은 최씨와 정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다. 최씨가 K스포츠재단이 모금한 자금을 비덱을 통해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앞서 검찰은 대한승마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지난 12일과 16일 두차례 불러 조사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최씨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최씨가 삼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서와 한국마사회 사무실, 승마협회 사무실과 관련자들 주거지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박 사장과 승마협회 부회장 황성수 전무, 장 사장의 집무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의 최씨일가 특혜 지원 과정에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역할이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삼성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 상당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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