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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특혜 의혹' 삼성 장충기 사장 내일 소환

입력 2016-11-17 19:26

삼성그룹, 정유라에 35억 지원 의혹

검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두차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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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정유라에 35억 지원 의혹

검찰,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두차례 조사

검찰, '정유라 특혜 의혹' 삼성 장충기 사장 내일 소환


최순실(60·구속)씨 딸 정유라(20)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장충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이 검찰에 출석한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18일 오전 장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10억원대의 말 후원, 승마 경기장 구입 등 정씨의 독일 훈련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이 과정에서 모두 35억원 상당을 최씨의 독일 법인 비덱스포츠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승마협회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비덱은 최씨와 정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다. 최씨가 K스포츠재단이 모금한 자금을 비덱을 통해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검찰은 또 대한승마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지난 12일과 16일 두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최씨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최씨가 삼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서와 한국마사회 사무실, 승마협회 사무실과 관련자들 주거지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박 사장과 승마협회 부회장 황성수 전무, 장 사장의 집무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1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삼성그룹에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 상당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삼성그룹 계열사 제일기획 서초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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