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야당 "새누리, 졸속 한일군사협정에 동조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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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야당 "새누리, 졸속 한일군사협정에 동조하다니"

입력 2016-11-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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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7일 새누리당이 국회 외통위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협상중단 촉구결의안을 안건조정위에 회부한 데 대해 반발하며 비난 공세를 폈다.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국민들 마음으로부터 이미 탄핵당한 박 대통령은 이렇게 졸속으로 협정을 추진할 권한조차 없다"며 "박 대통령은 일방적인 졸속협정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새누리당은 오늘 제출한 안건조정 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야3당이 이미 제출한 협정추진 중지 결의안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새누리당이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일방추진에 동조하고 야당과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다면 새누리당은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새누리당과 충분히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졸속 추진되는 협정은 우선 중단시키고 여야가 테이블에서 함께 충분히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