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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J 외압 의혹' 조원동 전 수석 오늘 오후 소환

입력 2016-11-17 10:15

CJ 회장에 전화해 이미경 부회장 퇴진 요구 의혹

오늘 오전 10시 음주음전 혐의 항소심 선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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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회장에 전화해 이미경 부회장 퇴진 요구 의혹

오늘 오전 10시 음주음전 혐의 항소심 선고도

검찰, 'CJ 외압 의혹' 조원동 전 수석 오늘 오후 소환


CJ그룹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검찰에 출석한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17일 오후 조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CJ그룹에 대한 인사 개입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조 전 수석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부회장의 퇴진이 'VIP(대통령)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담겼다.

이후 조 전 수석은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지난 2014년 6월 개각에서 경질됐다. 이에 대해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가 해외진출에 실패하자 조 전 수석이 그 책임을 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CJ그룹의 인사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따질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게 조 전 수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 전 수석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조 전 수석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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