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최대의 야구축제죠. 내년 3월에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의 공식 일정이 나왔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조 2, 3위 팀 성적이 같은 경우엔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가리는 제도가 새롭게 생겼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제3회 WBC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2라운드에 진출하는 팀은 조별로 2개팀 뿐인데, 대만, 네덜란드와 똑같이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득실차에서 밀려 3위로 떨어진 겁니다.
하지만 제4회 WBC부터는 조 2, 3위의 성적이 같은 경우 단판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팀을 가립니다.
다소 억울한 팀이 나오지 않도록, 3위에게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단판 승부를 치르면, 투수력을 더 써야 하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은 조 1위를 차지하는 겁니다.
야구대표팀은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A조에 포함됐는데, 내년 3월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2라운드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결승라운드는 내년 3월 21일부터 3월 2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