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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대내외 불확실성 동시 확대…필요시 단호한 시장안정 조치"

입력 2016-11-16 10:24

16일 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미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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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미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 불확실성 확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졌다"며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시장안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앞서 기재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금융·외환 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 동향까지 살피도록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예상했던 성장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내 경제도 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수립 중인 내년도 경제정책방향도 4차산업혁명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구체화해서 민간의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나달 발표된 조선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시행 예정인 엘엔지(LNG·액화천연가스)추진 선박 산업과 벙커링(연료공급) 산업도 언급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황산화물 배출이 적은 LNG선박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2025년까지 국내 발주 선박 중 LNG선박의 비율을 10%로 확대하고 전세계에서 신규로 발주된 LNG선박 수요의 70%를 수주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유 부총리는 "환경규제 강화 등의 상황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시장을 선점토록 LNG선박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LNG선박과 벙커링 핵심기술의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전문인력도 양성하겠다"며 "주요 항만 내 벙커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와 인프라도 지속해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7월 발표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의 후속과제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국민 체감형 과제를 별도 선정해서 집중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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