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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순실 측근이 결정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해야"

입력 2016-11-15 17:24

"박 대통령, 기존 역사교과서에 '혼이 비정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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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존 역사교과서에 '혼이 비정상' 발언"

민주당 "최순실 측근이 결정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해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은 최순실 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의 외삼촌 김종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재임 당시 이뤄졌기 때문에 일명 최순실 교과서"라고 박근혜 대통령 '비선 최순실'과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국정화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현재 교육부는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백일하에 밝혀진 상황 하에서도 최순실 교과서의 강행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고 교육부를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은 기존의 역사교과서들에 대해 '잘못된 역사를 배우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거나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귀기어린 악평을 한 바 있다"며 "당시 우리 당 원내대표가 '현행 역사교과서의 어느 부분이 부끄럽다는 것이냐'고 물었을 때는 구체적 내용 없이 '전체 책을 다 읽어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고 발언했다"고 박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중단을 명령하고 있다"며 "이를 거부한다면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 아래 깔릴 뿐 아니라 그 흔적이 다시 역사교과서에 오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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