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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방적 영수회담 취소 유감"…야당, "책임있는 자세 촉구"

입력 2016-1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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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방적 영수회담 취소 유감"…야당, "책임있는 자세 촉구"


청와대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철회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야당에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 대표 제안으로 국정정상화와 정국안정을 위한 대화를 기대했다"며 "어제(14일) 밤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통보해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도 청와대는 영수회담이 언제든지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야당도 정국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날 추 대표는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박 대통령과의 양자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청와대는 이를 수용한 뒤 추 대표측과 협의를 거쳐 1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 전격적인 영수회담 제안에 불만이 쏟아지고 전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간 격론이 벌어진 끝에 추 대표는 영수회담 제안을 철회했다.

정 대변인은 영수회담 무산에 따른 3차 대국민담화 등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통령께서 숙고하고 있으니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이 하야나 퇴진까지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정국안정을 위한 후속조치 방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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