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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현직 대통령 조사에 관심…긴장 감도는 검찰
입력 2016-11-15 08:31
수정 2016-1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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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내일(16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검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과 시민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일단 '참고인 신분'이라고 선을 그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조사는 검찰이 청와대나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방문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조사 시기를 내일보다는 더 늦추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장소나 방식 등은 가급적 청와대의 요구에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수사를 앞두고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서둘렀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등 7개 기업 총수를 불러 박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재단 모금이나 별도의 사업과 관련된 지원을 요청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어제는 전 청와대 경제 조원동수석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 당시 CJ 회장에게 '대통령 뜻'이라며 이미경 CJ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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