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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시사저널에 법적대응…박 대통령 언급 자의적 보도 주장

입력 2016-11-14 18:32

"박근혜, 반 미친놈 최태민과 친해져 가지고…"

JP측 "시사저널, 농담삼아 주고받은 이야기를 왜곡 과장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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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반 미친놈 최태민과 친해져 가지고…"

JP측 "시사저널, 농담삼아 주고받은 이야기를 왜곡 과장 보도"

JP, 시사저널에 법적대응…박 대통령 언급 자의적 보도 주장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14일 자신이 사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다고 보도한 시사저널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전 총리측 김상윤 특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사저널 경영진 모 인사가 김 전 총리와 최근 만났다는 사실을 전한 뒤, "시중에서 나도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주고 받았는데 몰래 녹음까지 해 왜곡, 과장해 비열한 기사를 만들어 자기 잡지에 냈다"며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지난 3일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시사저널 경영진 및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하야? 죽어도 안 한다. 그 고집 꺾을 사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며 "내 말 듣지도 않는다. 옛날부터 그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누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다. 5,000만 국민이 달려 드러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며 "그런 고집쟁이다. 고집 부리면 누구도 손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험한 것은 박 대통령이 그만 둬야 풀려, 조금이라도 풀린다"고 언급, 박 대통령의 퇴진 주장에 힘을 실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해당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과거에는) 최태민이라는 반 미친놈, 그놈하고 친해 가지고…"라고 최태민씨를 비난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오죽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정보부장 김재규에게 '그 최태민이란 놈 조사 좀 해봐, 뭐하는 놈인지' 그랬을까. 김재규가 '아버지가 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했더니, 근혜는 '맘대로 해보라'며 고함을 지르고 야단을 쳤다"며 "아버지한테 찾아가서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지"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있어서 최태민은 '혈맹'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시사저널은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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