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미애의 오판" 성난 두 야당…대선 주자들도 '싸늘'

입력 2016-11-14 20: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영수회담 소식에 나머지 두 야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심 흐름에 맞지 않고, 무엇보다 야권 공조를 깨는 오판을 했다는 겁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난국타개의 단초라며 반겼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은 반색을 하고, 같은 야권은 일제히 반대를 하는 형국이죠.

이화종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깜짝 회동 제안이 나온 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심상정 대표/정의당 :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수습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에게 야권 균열의 우려만 키우는 단독회담 반대합니다.]

국민의당도 "촛불 민심과 국민의 염원을 알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안이 나오자마자 받아들인 청와대에 대해서도 야권 균열을 노리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영수회담 여파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신속 대응 하기 위해 마련된 야3당 원내 수석부대표 회동도 중단됐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국민의당 : 지난 토요일 모인 민심(촛불집회)이 바라는 게 그것이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답답하고 한심하고 부끄럽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사전에 협의하거나 연락받은 바 없다"고 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영수회담이 난국타개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입장을 냈습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추미애 영수회담 성사 파장…야3 공조 균열 청와대의 '야권 갈라치기' 전술인가…야권 분열 시작 조짐 추미애, 박 대통령과 '1대 1 만남'에서 어떤 제안할까 추미애, 박 대통령과 '1대 1 만남'에서 어떤 제안할까 문재인, 추미애 영수회담에 "나와는 사전협의 안 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