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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당내 반발에 '영수회담' 철회…의총서 최종결정

입력 2016-11-14 21:19 수정 2016-11-1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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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깐 그전에 말씀드릴 것이 있는데요. 민주당이 결국 내일(15일) 영수회담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들어와있습니다. 지금 연결이 되었다고 하니 바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총회장에 나가있는 최종혁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나와있죠? 철회 결정은 방금 나온 것 같은데 다시 열린 의총에서 최종 결정된 모양이죠?

[기자]

네, 8시 10분쯤 의원총회가 재개됐는데요. 약 십분여 만에 결정났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의원들 앞에서 발언한 건데요.

참석한 의원들 발언에 따르면 추미애 대표가 "당론을 퇴진으로 정했고 시민사회가 영수회담이 적절치 않다고 하니 단합을 위해서 제안을 철회한다"고 의원들 앞에서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영수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앵커]

이따가 청와대를 연결해서 청와대 쪽 반응도 듣겠습니다마는, 오늘 그래서 하루천하로 끝나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잠깐 정리를 하자면 오늘 오후 4시에 민주당 의총이 열렸고 7시 15분에 정회된 상태에서 저희 뉴스가 시작된 8시 넘어까지 정회가 되었고 그 정회 기간 동안에는 최고위원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렇다면 첫번째 열렸던, 즉 정회되기 전에 3시간 넘게 열렸던 의총에서 대략 8:2 정도로 영수회담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최고위원 회의에서 아마 그것을 수렴했을 것이고, 그래서 추미애 대표의 마지막 발언이 나온 것 같은데, 지금 달리 나오는 얘기들은 없죠? 그러니까 의원총회에서는 다시 추인하고 금방 끝났습니까?

[기자]

8시10분에 재개돼 약 10분여만에 끝난 건데요.

추미애 대표가 영수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다른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의원총회는 끝났지만 지금 추미애 대표가 의총장에서 방금 나와서 기자들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간략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철회하게 된 배경을 잠시 짚어보면 의총에서 영수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철회 배경을 간단하게 짚어보면요, 앞서 야3당이 공조하기로 했지만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다른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지난 주말 백만명이 모였던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 퇴진 비상 국민행동과 같은 시민단체도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추미애 대표를 찾아 입장을 철회해달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또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수회담은 뜬금없다, 명백한 오판이다 라고 얘기를 했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야당에서는 2선퇴진론을 시민사회와의 현격한 인식의 갭으로 보여왔었는데요, 자칫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에 휩싸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뒤에 추미애 대표가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고 하니 물론 JTBC 기자도 가 있겠습니다마는. 들은 내용을 조금 더 종합해서 이따가 2부 시작한 후에 바로 연결해서 간략하게 좀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저희가 아까 연결했었지만 다시 청와대 반응을 듣기 위해서 기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요. 연결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청와대 반응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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