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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며느리 고 이래나씨, 12일 국내서 안장식…이재현 회장도 참석

입력 2016-11-14 11:16

11일 국내 운구 당일 충북 음성 꽃동네 낙원묘역에 안장
장례는 美서 이미 치러…가족들만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
병상에 있던 이재현 회장 직접 참석 비통함 감추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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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내 운구 당일 충북 음성 꽃동네 낙원묘역에 안장
장례는 美서 이미 치러…가족들만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
병상에 있던 이재현 회장 직접 참석 비통함 감추지 못해

CJ그룹 며느리 고 이래나씨, 12일 국내서 안장식…이재현 회장도 참석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 고(故) 이래나씨의 시신이 지난 11일 국내로 운구돼 당일 안장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자리에는 병환으로 운신이 어려운 이재현 회장도 참석, 비통한 심정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CJ그룹에 따르면 CJ그룹은 당초 이달 중순께 국내로 운구할 것으로 관측됐던 고인의 시신을 예상보다 이른 지난 11일 국내로 운구해와 당일 바로 충북 음성 꽃동네 낙원묘역에 안장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이미 장례를 치렀기 때문에 국내에서 장례절차가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원래 이래나씨 가족분들이 가톨릭 신자이시고 꽃동네에서 봉사를 많이해 인연이 있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꽃동네에 안장했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과 부인, 남편 이선호씨, 이래나씨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진행됐다. 특히 병상에 있던 이재현 회장이 직접 참석했고 눈물을 보이며 애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고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CJ 한 관계자는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뜰 경우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아 종종 이 같은 방식을 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고인은 이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과장과 약 2년간의 연애 끝에 올 4월 결혼했다. 고인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 씨의 딸이며, 방송인 클라라 씨의 사촌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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