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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 대통령, 오늘 오후 영수회담 열자" 제안

입력 2016-11-14 09:48

추미애, 한광옥에 직접 전화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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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광옥에 직접 전화 걸어

추미애 "박 대통령, 오늘 오후 영수회담 열자" 제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날 오후 박 대통령과 양자회동 형식의 긴급회담을 열자"고 요청했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윤관석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추 대표는 영수회담 장소로는 국회나 청와대 등 어디든 상관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안건은 촛불집회 민심과 정국 해법 등 현안 전반이 될 것이라고 추 대표 측은 밝혔다.

그간 추 대표와 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국정 2선 후퇴라는 선결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영수회담에도 응할 수 없다고 밝혀왔지만 이날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입장을 바꿨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오늘 이른 아침에 제1당 대표로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와대에 긴급회담을 요청했다"고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대로 민심이 전달돼야 하는데 집권당 대표를 보아하니 내분에 열중하고 자리보전에 열중하고 있다"며 "목숨을 걸고라도 청와대와 정부에 민심을 전달해야할 집권당이 목숨을 걸기는커녕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정청이 제대로 안 굴러가는 상황에서 오직 민심을 전달할 막중한 역할이 제1당 대표에게 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면서 해법을 모색하는 그런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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