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대통령 결단만 남았다"…청와대로 공 넘긴 야권

입력 2016-11-13 21: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야당도 비상 회의를 소집해 동력을 이어갔습니다. 지도부 인사들은 하야나 탄핵을 언급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등 촛불집회 이후 압박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인데요. 하지만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듯 당장 당론으로 채택하기 보다는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촛불 민심을 확인한 야권의 대통령 퇴진 공세가 한층 거세졌습니다.

당 지도부도 그동안 직접 언급을 꺼렸던 하야와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하야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 "퇴진은 하야와 탄핵이다. 대통령의 결단이 빨리 없다면 민심의 바다로 가겠다"며 양자 택일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듯 당론 채택은 미루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더불어민주당 :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야건 퇴진이건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단계적 하야'를 촉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 주도로 탄핵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함성 들은 청와대 "책임 다하겠다"…대통령직 유지 강조? 추미애 "박 대통령 빨리 하야하는 게 정국수습" 박지원 "박 대통령 못버틸 것…질서있는 퇴진 고민하라" 촛불 후 한층 강경해진 야권 '목소리'…퇴진 요구할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