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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 안했다 vs 했다' 엇갈린 주장

입력 2016-11-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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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 안했다 vs 했다' 엇갈린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 여부를 놓고 양측이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 이후 세계 각국 정상들과 대화를 나눴지만 시 주석과는 아직 전화 통화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변인 호프 힉스도 CNN방송에 WSJ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맞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영 CCTV는 앞서 시 주석이 트럼프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걸어 "중국은 미국과 견고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반복적으로 표출해 왔다. 그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이라고 비난하며 중국산 제품에 폭탄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5월1일 한 유세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을 비난하며 "중국이 우리 나라를 강간하도록 계속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이런 상황을 뒤집을 거다. 우리가 카드를 쥐고 있단 걸 잊으면 안 된다. 마치 돼지 저금통이 털리는 것 같다"며 "우리도 중국에 맞설 힘을 많이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을 상대로 험한 수사를 구사해 왔다며 앞으로는 아시아의 강국인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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