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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경찰,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사거리 대치…일부 충돌·부상

입력 2016-11-12 23:13 수정 2016-11-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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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경찰,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사거리 대치…일부 충돌·부상


시민-경찰,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사거리 대치…일부 충돌·부상


시민-경찰,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사거리 대치…일부 충돌·부상


시민-경찰,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사거리 대치…일부 충돌·부상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도중 일부 참가자와 경찰간에 대치가 벌어졌다.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사거리에서다.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참가자 8000천여명은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50분께 경복궁역 사거리에 도착했다. 경찰은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경비병력과 차벽을 배치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막아섰다.

참가자들과 경찰간의 본격적인 대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이 주최한 농민대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문구가 담긴 대형 '상여'를 들고 경복궁역 사거리로 합류하면서부터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길을 비켜달라"고 외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비폭력"을 연호하며 참가자들 달래기에 나섰다.

대치선 부근까지 접근했던 상여 행렬이 뒤로 빠졌지만 2시간 넘게 양측의 대치는 이어졌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간의 밀고 밀리는 몸싸움은 계속됐다.

경찰은 "행진 구간이 여기까지다. 이해해 달라"고 설득을 했지만 집회 참가자는 "밀지말라" "평화시위 보장하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경찰을 끌어내고 방패를 빼앗았다. 몇몇 남성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차벽에 올라가 청와대 행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부분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시위를 해야 한다" "빼앗은 방패를 돌려주라"고 외치며 평화시위를 유도했다.

하지만 대치 과정에서 일부 시민과 경찰관, 의경 등이 부상을 입었다.

또다른 집회 참가자 50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께 청와대로 향하는 신교동 교차로 필운대로 방면까지 진출해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경복궁역 인근 내자교차로를 통인시장 쪽 방면 골목으로 우회해 들어가 신교동교차로 차벽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차벽에 막혀 더이상 진출이 어렵게 되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며 연좌 농성을 1시간 가까이 벌인 뒤 철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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