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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촛불집회…시민들 "새벽까지 외칠 것"

입력 2016-11-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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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오늘(12일) 촛불집회 전체 규모를 짚어보겠습니다. 경복궁역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취재 중인 신진 기자가 연결돼있습니다.

신진 기자, 앞서 뉴스룸에서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그 이후로 주최 측이나 경찰이 내놓은 인원 추산치는 없나요?

[기자]

저녁 7시 30분, 주최측 추산 기준으로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넘었다고 발표한 뒤로 인원이 계속 불어난 데다 유동인구도 많아 주최 측의 추산치는 추가로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조금전 오후 9시50분쯤 집회 참가자가 12만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25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을 때와 비교해서 현장에서 볼 때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은 사람들이 빠지고 있나요? 행진은 끝난 시간이고, 또 밤이 깊어가고 있는데요.

[기자]

지금 밑으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이 시각 시청광장부터 광화문, 종로와 을지로 일대, 행진 마지노선인 경복궁역까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건데요.

광화문에선 문화제가 이어지고 있고요, 보시다시피 청와대로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율곡로와 사직로에서 유동인구가 계속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청와대 춘추관으로 올라가는 동십자각 앞에서도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등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식 행사는 곧 밤 10시쯤 마무리 된다고 하는데, 주최측은 밤 11시 59분까지 집회 신고를 한 상태인데다 그 이후에도 시민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1,2차 촛불집회때도 새벽까지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이번엔 훨씬 많은 인원이 몰린만큼 개별적인 집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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