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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 대통령 하야는 혼란 아닌 새로운 시작"

입력 2016-11-12 18:35 수정 2016-11-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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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 대통령 하야는 혼란 아닌 새로운 시작"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는 혼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재차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1월12일은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의 하야가 "헌법과 국가, 정의, 역사, 미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박 대통령의 퇴진 위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함성과 행진은 박 대통령 하야로부터 시작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하야가 끝이 아닌 새로운 체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시대여야 한다"며 "역사의 시계바늘을 바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박 시장은 세월호의 진실 규명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백지화,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 개성공단 재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재검토 등을 언급했다.

한편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고 있다.

박 시장은 "우리 국민은 현명하고 성숙하고 지혜롭다"며 "4·19 혁명과 5·18민주항쟁, 6월항쟁 등 국민은 언제나 정의로운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왔고 언제나 옳았고, 위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당권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에 따르고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라"며 "당리당략이나 정파적 이해와 타산을 버리지 않으면 정치인 여러분 역시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고 여야 정치권을 향해 집회 동참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이날을 '새로운 국민혁명의 날'로 규정하며 "이제 우리 낡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페이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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