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강원도에서 4000여명이 출발했다.
강원지방경찰청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집회에는 도내 정당을 비롯해 9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청소년과 일반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야당과 사회단체, 학생 등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춘천 KBS 등 시내 곳곳에 집결해 버스를 타고 서울 광화문으로 출발했다.
또 중고생연대 춘천·원주시지부 학생 100여명 등 도내 청소년들도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경춘선 전철과 시외버스로 서울로 향했다.
특히 용산역으로 향하는 경춘선 Ktx는 오전 10시부터 좌석표가 매진되는 등 가족 및 개별적으로 출발하는 참가자들도 많아 경찰 수산 4000여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아침 춘천에서 친구들과 버스에 오른 A(고2)양은 "이렇게 온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참여하지 않으면 부끄러울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