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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한국인 모임 시국선언…"깨어있는 시민역할 못해 자성"

입력 2016-11-12 11:46

코넬대 111명, 朴대통령 하야 촉구…법의 심판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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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111명, 朴대통령 하야 촉구…법의 심판도 받아야

코넬대 한국인 모임 시국선언…"깨어있는 시민역할 못해 자성"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수학하는 한국인 학생과 연구인 111명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이타카 코넬대학교에서 시국집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지금의 위기에 처할 때까지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을 자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타국에서 헌법 제1조를 되새기며 우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박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나온 권력을 최순실씨 개인이 반민주적이고 초법적으로 행사하도록 해 스스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한 미증유의 사태"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주권이 박 대통령과 일부 세력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4·19혁명과 6월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공화국의주권자로서 우리는 더 이상 이 헌정 유린의 사태를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할 수 없다. 헌법수호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박 대통령은 하야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철저한 자기쇄신과 정의실현의 원칙을 바탕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질 미달의 인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운 여당은 국정문란사태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비선 실세의 반민주적 권력 행사에 영합한 공직자와 기업, 전국경제인연합회 관련자는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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