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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대포폰 주장 터무니 없어…자중 바란다"

입력 2016-1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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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대포폰 주장 터무니 없어…자중 바란다"


청와대는 11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대포폰을 개설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줬다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자중을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안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전화기 외에 다른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부에서 만든 대포폰을 사용했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허위주장"이라며 "성형시술 의혹 제기에 이어 있지도 않은 대포폰 사용 의혹까지 나왔는데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안 의원은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장시호가 사용했던 6대의 대포폰 중 하나를 대통령에게 줬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대포폰을 사용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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