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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길가에 버려지다' 무단서비스 사이트 비판

입력 2016-11-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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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길가에 버려지다' 무단서비스 사이트 비판


가수 이승환이 '최순실 게이트'로 상실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길가에 버려지다'를 무단 서비스한 음원사이트를 비판했다.

이승환은 11일 자신의 SNS에 "저희 음원 유통사에서도 서비스하지 않는 무료 음원을 가져다가 서비스한 '몽키3뮤직'란 곳입니다. 엄연한 권리 침해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몽키3뮤직가 '길가에 버려지다'를 서비스한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승환은 "이런 시국에도 본인들의 이윤 창출을 위해 도둑질을 하다니요. (회원 가입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군요. 회원 가입 유도인 거죠) 혼이 비정상이네요. 묵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원을 당장 내리고 오늘 중으로 해당 사이트의 메인에 공식 사과문을 올려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몽키3뮤직은 바로 음원을 내리고 사과했다. 이날 SNS에 "'길가에 버려지다' 배포시 누구나 제작, 배포 가능하다고 해 로그인 필요 없이 들을 수 있게 했으나 일부 아이폰 (1년 여전) 버전에서 무료곡으로 인식이 안 돼 1분 미리듣기로 표시가 됐다"고 해명했다.

"사회적 이슈에 음악인들이 앞장서는 모습이 멋있어서 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가능한 빨리 올렸는데 갑자기 도둑이 되었네요"라며 "저희 의도와 다르게 노출된 부분에 대해 제작진(이승환·전인권·이효리)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승환은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길가에 버려지다'를 무료 배포했다.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하고,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이 불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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