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3당 "우병우는 최순실 공범…당장 구속하라"

입력 2016-11-11 16:28

"우병우 불구속은 검찰의 직무유기"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우병우 불구속은 검찰의 직무유기"

야3당 "우병우는 최순실 공범…당장 구속하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구속수사하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민주당 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와 민주주의 회복 태스크포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등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통령과 최순실이 주범이고 우병우 전 수석은 공범이 되는 것"이라며 "우 전 수석의 검찰의 행태를 볼 때 우 전 수석 역시 증거인멸을 했거나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매일 전국적으로 촛불이 밝혀지고 있고 내일은 100만명이 넘는 촛불이 광장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찰이 또 다시 우 전 수석에 대한 봐주기 수사, 황제 수사로 일관한다면 촛불은 검찰을 향할 것이고 국민은 검찰의 자격을 박탈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박근혜 정권 내내 이뤄진 최순실 일파와 문고리, 청와대 수석들의 국정농단을 실세 민정수석인 우병우가 모를 수 없다"며 "우병우 불구속은 검찰의 직무유기다. 우병우를 살리면 검찰이 죽다는 세간의 경고를 검찰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번 검찰은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에서 쇼핑백 하나만 달랑 가지고 나왔다. 제일 중요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할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국민의 분노를 불러온 황제수사는 말할 것도 없다"며 "뭉그적거리기만 하는 검찰의 모습에서 검찰 곳곳에 포진한 우병우 사단이 증거인멸과 입 맞출 시간을 벌어주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몸통이 박 대통령이라면 왼팔은 우병우 전 수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 전 수석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깊이 관여한 인물"이라며 "그런데 검찰은 어제 우 전 수석 자택 압수수색을 포함해 그 동안의 검찰조사에서 부실한 수사로 논란을 빚어왔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단독] 민정수석실, 2014년 '최순실 영향력' 인지 정황 우병우 수사 어디까지 갈까…'직무유기 혐의' 입증은? [팩트체크] 우병우 전 수석, 최씨 의혹 모를 수 있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