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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독일영사관 자폭공격은 '미군 공습' 보복…경찰 3명 부상

입력 2016-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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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독일영사관 자폭공격은 '미군 공습' 보복…경찰 3명 부상


북부 아프간 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 있는 독일 영사관이 11일(현지시간) 탈레반군의 공격을 받아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고 아프간 경찰이 발표했다.

북부 발크주 경찰 대변인 세르 잔 두라니는 10일밤 11시 10분(현지시간) 독일영사관 정문에 폭탄을 실은 차량 한 대가 돌진, 정문을 들이받고 폭발해 경찰관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경찰은 영사관을 포위하고 있고 내부에도 경찰병력이 있어 아직도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바크주 경찰청장이 발표했다.

탈레반은 성명서를 발표, 자기들이 독일영사관에 자살 공격부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주재 독일 대사 발터 하스만은 "아직도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 이상의 자세한 전황은 전하지 않았다. 이 도시 주민들은 영사관 근처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는 소리를 들었고 근처 건물들의 유리창이 모두 부서졌다고 말했다.

독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고정 지원부대의 일부로 938명의 독일군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발크 주에 있다.

탈레반은 지난 2년 동안 남부지역의 본거지로부터 병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며 공세를 취해왔다.

한편 탈레반 대변인 자빈훌라 무자히드는 이번 공격이 최근 북부 쿤두스시에 대한 미 공군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쿤두스시에서는 미군의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한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아직도 진행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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