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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외교 행보 논란…야권 "트럼프 명분 안 돼"

입력 2016-11-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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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리 추천 문제를 국회로 넘긴 박근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하는 등 외치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를 내세우면서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과 북핵 공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전화통화가 역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뤄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결과를 보고 받고, 대미 외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도 진행했습니다.

국회가 조속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달라는 청와대의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총리 추천 문제를 야권의 숙제로 넘기고, 외치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을 잇따라 선보이는 모양새입니다.

정부 여당이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를 부각하며 국정동력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을 국정 중심에 복귀하는 명분으로 삼는다면 국민은 더욱 분노할 것이라고 견제했습니다.

또 외치에서도 신뢰를 잃었다며, 퇴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와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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