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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강조한 트럼프…한·미 FTA 재검토 긴장감

입력 2016-11-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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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는 그동안 보호무역으로 미국 제조업을 지키자고 강조해왔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를 비판하기도 했죠. 우리 경제에 충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공약 핵심은 보호무역입니다.

모든 FTA, 즉 자유무역협정을 재협상하고, 관세를 높여 미국 제조업을 지키는 것으로 압축됩니다.

특히 후보 시절엔 한국 FTA를 노골적으로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지난 8월 8일 디트로이트 연설) : (경쟁자인) 클린턴은 특히 많은 일자리를 앗아가는 한미 FTA를 지지합니다. 저는 미국의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높은 임금을 창출하는 협정을 원합니다.]

공약이 현실이 되면 한국의 수출은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대미 수출은 한미 FTA 발효 이후 매년 늘어 지난해 80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만일 한미 FTA가 재검토되면 향후 5년 동안 수출액 30조원이 증발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은 피하더라도 미국이 당장 반덤핑관세 등 무역규제를 강화할 거란 예상입니다.

대미 수출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중국과 사실상의 무역전쟁을 예고한 것도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로서는 악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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