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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내심 반기는 중국…"기회이자 도전"

입력 2016-11-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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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당선을 바라보는 각국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가장 이를 반긴게 러시아라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 중국도 내심 반기고 있습니다. 한미일 동맹이 약해질 것이고 그 자리에 중국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에서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은 트럼프 당선에 신중하게 반응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미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을 지속하도록 추진하고 양국과 전 세계인들이 행복해지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국의 정치반란, 미국식 문화대혁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설은 "미국 주류 매체와 엘리트의 멸시를 받았던 트럼프의 당선은 기존 미국 정치에 큰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엘리트 언론이 중립성과 객관성이라는 보도 원칙을 어기고 고의적으로 유권자를 오도했다고도 했습니다.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상호존중하고 협력 공생하자는 '신형대국관계'를 트럼프가 받아들일 것이란 기대감도 비췄습니다.

마초 기질의 트럼프가 남중국해에 군사력을 펼쳐 노골적인 '아시아태평양 재균형자'가 될 거란 예측도 나온다면서 트럼프의 미국은 중국에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중국해와 사드 등으로 갈등 중인 미·중 사이에 트럼프의 당선이라는 불확실성의 파도가 새롭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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