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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에서 대통령까지…트럼프, 그는 누구인가

입력 2016-1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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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신인, 정치 이단아, 아웃사이더로 불린 트럼프. 알려진대로 부동산 재벌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닙니다. 대통령에 대한 야망은 오래 전부터 품어왔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민자에게 적대적인 발언을 해온 트럼프.

그 역시 독일계 이민자 후손으로, 뉴욕의 부동산 업자이던 아버지와 스코틀랜드 태생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트럼프는 어려서 선생님을 때릴 정도로 반항아 기질이 다분했습니다.

거친 그를 고치겠다는 부모의 뜻에 따라 뉴욕 군사학교에 보내졌지만, 최소 4번은 징병 유예를 받고 베트남전 징집이 면제됐습니다.

20대 후반, 아버지 재산을 기반으로 맨해튼의 부동산을 대거 사들이며 트럼프 기업을 확장해 나갑니다.

1990년대 카지노 사업 실패로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합니다.

트럼프의 삶에 전환점이 온 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면서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2004년 어프렌티스 : 더 이상 당신과 함께 할 수 없어요. 당신은 해고입니다.]

프로그램이 10년 넘게 이어지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이를 발판 삼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뛰어듭니다.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 인수를 시작으로 각종 미인대회를 주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성추문들이 대선 출마 후 비화돼 뒤늦게 발목 잡히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2005년 액세스 할리우드 : 당신이 스타면 미녀들은 뭐든 하게 허용하죠. (원하는 모두를요?) 네, (XX를) 움켜쥐고 뭐든 할 수 있어요.]

대통령직에 대한 야망은 오래 됐습니다.

1998년 이후 2012년까지 출마를 저울질하다 번복한 것만 5번. 그새 당적도 7번 옮겨 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1987년 인터뷰 : 저는 노골적으로 말하는 편입니다. 정치인에게 꼭 좋진 않겠지만, 대통령이 되고 성과를 내야 할 땐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지난해, 자신의 부를 상징하는 트럼프 타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지난해 출마 연설 :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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