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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16년 전 트럼프 승리 예언한 '심슨 가족'

입력 2016-11-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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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대로 트럼프의 승리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미국의 국민 애니메이션이라 불리는 '심슨 가족'이 16년 전 이 사실을 예언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방영된 심슨가족의 한 장면입니다.

2030년을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에서 트럼프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데요.

지난 6월,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트럼프 타워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당시 애니메이션에서 트럼프는 예산을 함부로 쓰다 미국을 파산시킨 전임 미국 대통령으로 등장했는데요.

16년 만에 진짜 현실이 된 놀라운 예언. 당시 작가는 미국이 망하는 설정을 하려고 상상력을 발휘했을 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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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지 못한 승리에 후폭풍도 거센데요.

차라리 이민을 가겠다는 미국인들 때문에 캐나다 이민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어제(9일)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던 시간.

캐나다 이민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접속 불가 상태가 됐습니다.

절망에 빠진 미국인들이 아예 미국을 떠나려고 한꺼번에 이민국 사이트에 접속했기 때문인데요.

인터넷 포털 구글에서는 '캐나다로 이민 가는 방법'과 '세계 종말'이라는 검색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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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뉴욕 철강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뉴욕 주 래커워너 시의 하늘을 뒤덮습니다.

철강 공장으로 쓰던 곳에서 큰 불이나 소방관 100명 이상이 투입됐는데요.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재가 난 공장은 20세기 미국에서 손꼽히던 베들레헴 철강 공장으로 파산한 뒤 비어 있었는데요.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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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교외 도시에서는 트램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런던 남쪽에 위치한 크로이돈에서 객차 2량의 트램이 전복됐는데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트램 운전자를 체포해 과속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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