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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 주자들 "트럼프 당선에 한미동맹 변함 없을 것"

입력 2016-11-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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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 주자들 "트럼프 당선에 한미동맹 변함 없을 것"


여권 대선 주자들은 9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를 놓고 정부 측에 국내 안보·경제 분야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트럼프의 제 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한미 양국 간의 동맹 관계는 어떠한 상황 변화에도 흔들릴 수 없다"며 "오랜 세월 다져온 우정과 신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양국간 동맹관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선거를 통한 미국인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한미 양국은 공동의 가치와 이익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우리는 트럼프 정부의 출범에 대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리의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북핵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거국적,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한미 양국간 기존의 합의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민은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남 지사는 다만 "미국 정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만큼 불확실성도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이번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미국민의 전반적 인식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해지고 북핵을 실질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민은 변화를 선택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안보와 경제협력이 더 성숙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새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간의 충분한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은 초당적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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