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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최소화 해야"

입력 2016-11-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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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 최소화 해야"


한국무역협회는 9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적인 저성장과 교역위축 속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보호주의, 자국 우선주의 경향은 세계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협은 "트럼프의 대선공약이 그대로 정책으로 시행되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보호무역조치를 취할 경우 각국의 보복을 일으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경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며 한미 FTA 재협상, 환율조작국 제재와 같은 공약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무협은 또 "트럼프가 언급한 무역 관련 공약이 어느 정도 입법화될지 불투명하므로 신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통상정책 발표 전까지 보호무역 강도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능성에 대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업계의 우려를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대미 통상외교 채널을 재정비하고, 미국내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신행정부에서 통상정책을 담당할 인사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선거 공약의 실행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오는 2017년 3월15일로다가오는 한미 FTA 발효 5주년을 대비해 한미 FTA가 양국 경제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홍보하는 한편, 수출 유관기관과 기업들도 스스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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