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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트럼프 당선, 보호무역주의 성향 등 불확실성 확대"

입력 2016-11-09 16:59

9일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거의 확실시
유일호 경제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양국 경제협력파트너, 강조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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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거의 확실시
유일호 경제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양국 경제협력파트너, 강조할 예정"

유일호 "트럼프 당선, 보호무역주의 성향 등 불확실성 확대"


9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된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럼프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대외정책에 있어서 현재보다는 보호무역주의 성향과 주요국에 대한 환율 관련 압박이 강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대선과정에서의 공약이 미국의 의회구성과 업계 요구 등에 따라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것인지 현재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그간 정부는 부처 협의와 전문가의 조언 등을 바탕으로 미 대선결과에 따른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 내용과 새로운 한미 동반자관계 구축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후보는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제조업 중심 정책을 펼치며 화석에너지 등 자원개발 등을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분야에서 양국 간 상호 이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교역과 투자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화가 예상되는 통상정책과 관련, 그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양국간 협의채널 등을 적극 활용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미 의회 비준 여부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주요 통상현안 등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통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정부는 양국이 전통적인 안보 동맹국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상호 호혜적 이익을 향유할 필요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어 성장과 정체의 기로에 있는 지금, 한미 양국의 공조가 더욱 강화되고 진화되도록 전방위적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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