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최순실 게이트' 한진·포스코 전현직 임원 소환조사

입력 2016-11-09 15:39

체육진흥공단 전 이사장도 조사 중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체육진흥공단 전 이사장도 조사 중

검찰, '최순실 게이트' 한진·포스코 전현직 임원 소환조사


검찰, '최순실 게이트' 한진·포스코 전현직 임원 소환조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그룹과 포스코그룹 전현직 전무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전 정모 포스코 전무와 김모 한진그룹 전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송모 전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정 전무를 상대로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에 대한 광고 물량을 축소한 경위 등 광고사 강탈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정 전무는 포스코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차은택(47)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측은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사 C사를 상대로 지분 80%를 넘길 것을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사가 지분을 넘기지 않자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광고 발주를 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차 전 단장,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이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안 전 수석에겐 강요미수, 차 전 단장과 송 전 원장에겐 공동강요 혐의를 적용해 각각 구속 및 체포했다.

이와 관련 김모 전 포레카 대표이사는 검찰 조사에서 회유·협박 과정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안 전 수석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김모 한진그룹 전 전무에 대해선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기부금 출연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미르재단에만 10억원을 출연한 뒤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정권으로부터 보복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송 전 이사장은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문체부가 한국스포츠개발원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을 통폐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검찰은 송 전 이사장에 대한 조사에서 두 단체의 통폐합 과정과 차 전 단장의 개입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검찰은 전날 이모 LG 부사장과 조모 CJ 부사장, 신모 한화 상무, 박모 SK 전무도 불러 조사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차은택 "안종범 빼고 다 몰라"…최순실·우병우·박근혜 대통령 감싸나 공항서 체포된 차은택…울먹이며 "물의 일으켜 죄송" 또 다른 인물…전 수석, '최순실 친분 병원' 지원 요청 최순실 모녀에게 35억 지원…삼성 11시간 압수수색 청와대까지 간 최순실 사단…여당 인사 동향도 보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