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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트럼프 역전에 '패닉'…코스피 1960선·코스닥 600선 밀려

입력 2016-11-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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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트럼프 역전에 '패닉'…코스피 1960선·코스닥 600선 밀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개표 초반 선거인단 확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세로 돌변했다.

9일 오전 11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40포인트(2.32%) 급락한 1956.98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93포인트(4.23%) 급락한 597.93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가 137명의 선거인단이 확보됐고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104명을 확보했다.

최대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의 경우에도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득표율 49.1%를 기록 중이다. 클린턴은 47.8%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7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이번 45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주식시장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에 따른 단기 급락으로 형성된 저점 1900선까지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관련주와 힐러리 관련주도 급등과 급락세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트럼프 관련주로 분류된 방산주 가운데 빅텍은 전일대비 23.31% 급등한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도 19.47% 급등하고 있다. 휴니드와 퍼스텍도 각각 4.64%, 11.93%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

반면 힐러리 관련주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힐러리 정책의 최대 수혜 정책으로 꼽혀온 에너지주 가운데 동국S&C는 8.32% 급락하고 있다. 후성과 신성솔라에너지도 각각 6.08%, 7.97%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57.65포인트(1.50%) 하락한 1만6913.73에 거래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30포인트(0.68%) 떨어진 3126.6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가권지수도 151.88포인트(1.65%) 하락한 9182.77, 홍콩H지수는 224.27(2.32%) 떨어진 9440.63을 기록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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