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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명 중 7명 "트럼프 성추행 신경 쓰여" WSJ 조사

입력 2016-11-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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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명 중 7명 "트럼프 성추행 신경 쓰여" WSJ 조사


8일(현지시간) 실시된 출구조사에서 미국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여성을 대하는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미국 대선 출구조사에서 나온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선 선거전 막판까지 트럼프의 여성 성추행이 계속 문제가 됐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서 신경이 쓰인다고 대답한 유권자는 10명 중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가지 문제를 놓고 볼 때 트럼프가 불리한 것으로 나왔다. 유권자 절반은 이 두 가지 문제 중 트럼프의 성폭행이 더 많이 신경이 쓰인다고 답한 반면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20% 밖에 되지 않았다.

WSJ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약 44%,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7%로 지난 2012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의 지지율보다 낮게 나와 클린턴과 트럼프 모두 인기 없는 후보임이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자격에 대해서는 유권자 중 절반이 넘게 클린턴이 대통령을 할 자격이 있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는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WSJ의 출구조사는 AP통신 등 6개 언론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공동출구조사단이 의뢰로 진행됐으며 미 전국의 투표소에서 조사에 참가한 유권자와 전화로 참여한 사전 투표 유권자 1만8778명을 대상으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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