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LA 투표소, 참여열기 높아…투표소 인근서 총격사건도

입력 2016-11-09 12:28 수정 2016-11-09 18: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었는데요, 특파원 불러보겠습니다.

부소현 특파원, 동부 지역은 개표가 시작됐지만 서부 쪽은 아직도 투표가 이어지고 있지요.

[기자]

네, 서부지역은 동부와 3시간 시차가 있기 때문에 아직 한창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 마감까지는 앞으로 1시간 정도가 남았는데요.

미국은 선거일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지 않아서 출근 전에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퇴근 후 투표소로 몰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LA코리아타운에 마련된 투표소들을 둘러 봤는데요.

보통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긴 줄이 늘어서 있어 이번 대선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투표소에서는 우리 교민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이민사회와 경제, 한국과의 외교에 도움이 될 후보를 뽑기 위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죠.

[앤젤라 이/재미교민 : 우리 한들이 정착해 사는 미국이 더 부강하고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투표하려 나왔습니다.)]

[앵커]

네, 우리 교민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대통령이 누가 될지도 관심이지만 이번에 또 한인들이 도전을 많이 해서 이 부분도 또 집중해 볼 부분이잖아요.

[기자]

최소 7개 주에 스무 명이 넘는 한인 후보들이 주 의회와 시 정부, 판사직 등 주요 선출직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한인 여성들의 도전이 돋보입니다.

한인 후보 중 14명이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캘리포니아에서는 영 김 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고 워싱턴 주에서는 신디 류 하원의원과 남동생 샘 김 후보가 하원의원직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어 한인 남매 의원이 탄생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앵커]

투표소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사건이 난 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4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아주사 지역 이고 현지시간 2시쯤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투표소가 있어 사건 직후 인근 투표소 2곳과 학교, 유치원 등이 폐쇄 됐는데요.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중무장한 용의자가 총격을 가한 후 도주해 경찰이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총격사건이 선거와 관련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선거는 유세기간에도 자주 폭력사태가 발생했던 만큼 사법당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투표 마감 앞둔 미 대선…클린턴-트럼프 캠프 긴장감 미 대선, 교민들도 한표 행사…주민발의안 결정 관심 여성 대통령 vs 아웃사이더 대통령…전세계 관심집중 트럼프 차남, 투표용지 트위터 게재…선거법 위반 논란 미국, 경합주 뉴햄프셔 박빙…클린턴 49.7% 대 트럼프 45.5%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