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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총리에 조각권 줄 것인지 밝혀야"

입력 2016-11-08 16:45

"정세균 의장, 박 대통령 발언 의미 추가 확인 과정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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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박 대통령 발언 의미 추가 확인 과정 있을 것"

민주당 "박 대통령, 총리에 조각권 줄 것인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국회 지명 총리에게 조각권을 주는 것인지, 그리고 청와대는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번복하지 않겠다는 게 포함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며 박 대통령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정 의장이 (청와대의 진의를)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을 밟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 대변인은 "의장이 박 대통령과 통화를 하든지 적절한 절차를 거쳐 야당이 문제 제기하는 것에 대해 아마 추가 확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 의장이 총리에 대한 조각권 부여 여부를 놓고 박 대통령과의 의견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천하려는 총리 내정자의 요건이나 자질에 관해선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기 대변인은 이어 "이 사안은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내일 오전 야3당 대표간 회동이 있기 때문에 추후 논의하겠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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