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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성 창조경제추진단장, 사퇴…"차은택과 친분 없다"

입력 2016-11-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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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성 창조경제추진단장, 사퇴…"차은택과 친분 없다"


공연제작자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예술감독이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 직을 돌연 사퇴했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단장은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4일 양 부처가 협의, 사표를 수리했다.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위촉된 지 5개월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퇴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박 전 단장은 취임 한달만에 사직한 여명숙 창조경제추진단장 후임으로 지난 6월부터 자리를 맡아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직속 정책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박 전 본부장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광고 감독과 연루가 돼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이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단장으로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복잡한 상황에 있기 싫어 사표를 냈다"며 "대중을 상대로 (공연 제작) 하는 사람인데 (이런 상황들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차 감독과 친분이 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문제가 있다면 문화예술계를 떠나겠다고 했었다. 전혀 친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문화창조융합벨트 예산이 대폭 삭감이 예정된 상황에서 박 전 단장까지 사퇴하면서 문화융성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형국이다. 차 감독은 9일 귀국할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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