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일호 "각 부처 '최순실 예산' 취합…오늘중 국회 제출"

입력 2016-11-07 17:51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기재부 "최순실 관련 예산, 삭감안 만들고 있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기재부 "최순실 관련 예산, 삭감안 만들고 있다"

유일호 "각 부처 '최순실 예산' 취합…오늘중 국회 제출"


기획재정부가 이른바 '최순실 예산'과 관련, 각 부처들로부터 관련 의혹이 제기된 예산을 취합해 7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른바 최순실 예산에 대한 자료 정리가 거의 다 됐다"며 "지금 다 취합하고 정리 단계다. 오늘까지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다른 부처들 것도 일일이 확인을 해야하고, 각 부처도 판단을 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오늘 중으로 끝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각 부처들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예산을 파악하고 이를 기재부에 전달해 취합하는 방식이다.

유 부총리는 "몇개 부처가 관련돼 있느냐", "부처에서 (최순실 연루) 의혹을 시인했느냐"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정확히는 모르나 문체부가 가장 많다. 의혹이 제기된 것들 중심으로 몇 부처들이 있다"면서 "일부 부처에서 (의혹을 시인할 만한)그런 것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유 부총리는 "정부가 편성한 예산을 스스로 '최순실 예산'이란 이름으로 취합한다는 것이냐"는 지적에 "소위 최순실 예산이라고 의혹이 제기된 예산에 대해 진짜 연관이 있나 따져봤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재부)예산실 편성 단계에서 문제가 있다면 문책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정부의 (예산안)심의 단계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기재부는 의혹이 제기된 예산들을 토대로 삭감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일환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은 "예결위 과정에서 최순실과 관련돼 있는 예산이 있다는 의원들과 언론의 지적이 있었다"면서 "다소 뒤로 미루거나 줄여도 효율에 문제가 없는 것을 골라내 그 부분에 대한 삭감안을 만들어보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최순실 파문, 경제에도 '악영향'…주요 회의·결정 중단 유일호 "박 대통령과의 대면보고 한지 한 달 넘어" 유일호 "해외문화원 건립에 최순실 개입? 사실 아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