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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저지네트워크, 국정교과서 집필진 9명 추정 공개

입력 2016-11-07 17:19

교육부 28일 현장검토본·집필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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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8일 현장검토본·집필진 공개

국정화저지네트워크, 국정교과서 집필진 9명 추정 공개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으로 추정되는 인사 명단이 일부 공개됐다.

역사학계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인물들이 다수 포함돼 '우편향' 교과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484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7일 지난 5월부터 학계와 역사교사 등을 통해 받은 제보를 바탕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편찬심의위원으로 추정되는 인사 9명을 공개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또는 편찬심의위원은 서모(67) D대 교수, 윤모(62)D대 교수, 박모(74)K대 명예교수, 허모(76) S대 명예교수, 손모(64) K대 교수, 한모(61) K대 교수, 이모(65) K대 교수, 허모(56) K대 교수, 강모(52) M대 교수 등 9명이다.

국정화저지네트워크 관계자는 "(집필진 및 심의위원으로 추정되는 인사 9명은)국정화 논란 당시 국정 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거나 국편의 편찬위원으로 활동해왔다"며 "(국정 교과서)집필진이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국정 교과서 집필진으로 46명이 참여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집필진 명단은 공개하지 않아 '밀실 집필' 논란을 빚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심의위원으로 보수적인 인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시민단체 진술까지 나와 정부가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예정대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과 집필진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28일 예정대로 국정교과서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그날 집필진 명단도 함께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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