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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법의 심판 받아야" 대중음악인 2200명도 시국선언

입력 2016-11-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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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법의 심판 받아야" 대중음악인 2200명도 시국선언


대중음악인들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문화예술계 시국선언에 동참한다.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씨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음악인 2173명 이상이 참여한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음악인들은 이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즉시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밝히고 관련 세력 전원을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문화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의 자유 억압 사건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함으로써 현 정부의 국정 전반과 문화예술 행정까지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이번 음악인 시국선언 준비는 지난 2일 시작됐다. 서정민갑 대중음악의견가를 비롯해 국악인 최용석, 대중음악인 이광석, 손병휘, 정민아, 황경하, 작곡가 신동일, 황호준 등의 음악인들이 의견을 모으고 인터넷 구글 독스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활용해 시국선언 연명을 홍보했다.

서정민갑 의견가는 "하루만에 1000명이 넘는 음악인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음악인들이 직접 연명하며 참여했다"며 "직접 연락을 취해 안내했을 때 불참 의사를 밝힌 음악인이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소식을 접한 음악인들이 스스로 홍보하고 참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음악인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낸 사례는 지난 2009년 시국선언 당시 700명 규모였는데, 이번에는 무려 3배에 이른다. 이번에 권진원, 김대성, 김정희, 말로, 서영도, 신대철, 양일오, 원일, 윤덕원, 윤민석, 윤진철, 이재욱, 차승우 등이 연명했다.

시국선언문 낭독 이후 야마가타 트윅스터, 정민아 등의 공연에 이어 노래 합창 등으로 음악인다운 시국선언을 진행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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