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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NC "변명의 여지 없다, 추후 소명할 것"

입력 2016-1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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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NC "변명의 여지 없다, 추후 소명할 것"


'승부조작' NC "변명의 여지 없다, 추후 소명할 것"


NC 다이노스가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겨 트레이드를 단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NC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우리 구단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7월 께부터 경찰이 진행해 온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014 KBO리그에서 승부조작을 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롯데 자이언츠 이성민(27·전 NC)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모두 17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NC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한국야구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후 NC는 조직적으로 이성민의 승부조작 사실을 숨기고 2014년 11월28일 신생구단 kt 위즈에 특별지명을 받게했다. 트레이드 명목으로 10억원도 챙겼다.

이에 NC는 "이번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 받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구단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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