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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 대통령, 국민 부끄럽게 하지말고 결단하라"

입력 2016-11-07 15:36

"여야도 이런 사태 만든 데 책임 있다.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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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도 이런 사태 만든 데 책임 있다. 역량 모아야"

문재인 "박 대통령, 국민 부끄럽게 하지말고 결단하라"


문재인 "박 대통령, 국민 부끄럽게 하지말고 결단하라"


문재인 "박 대통령, 국민 부끄럽게 하지말고 결단하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제 박 대통령은 국민들을 더 부끄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철회와 2선 퇴진 등을 재차 요구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 사회원로들과의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들의 뜻을 존중해 국정 공백과 혼란을 하루빨리 끝낼 수 있는 그런 결단을 스스로 내려주는 것이 박 대통령에게 남은 마지막"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여야 정치권도 마찬가지"라며 "여당도 야당도 오늘 이런 사태를 만든 데 함께 책임이 있다는 깊은 책임감을 갖고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들의 뜻을 정치적으로 실현해낼 수 있도록 함께 역량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국회에 주문했다.

남재희 전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지금 대통령은 좀비 대통령"이라며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회동 종료 후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와 원로들은 대통령 스스로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렸고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문 전 대표와 원로들은 이어 국회와 협의해 총리를 추천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한 후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는 것이 해법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회동 결과를 전했다.

문 전 대표와 원로들은 특히 총리를 교체하고 개각이 이뤄지면 거국중립내각의 법무부장관에게 수사를 지휘하게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문 전 대표 측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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