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군 당국, 북한 도발 대비…풍계리·동창리 면밀 감시 중

입력 2016-11-07 11:44

남양주 사드 교환부지 제시 관련…"협의 진행사안 밝히기 어려워"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남양주 사드 교환부지 제시 관련…"협의 진행사안 밝히기 어려워"

군 당국, 북한 도발 대비…풍계리·동창리 면밀 감시 중


군 당국이 오는 8일 미국 대선일을 앞두고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면밀히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미 대선 등 현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해서 북한이 풍계리와 동창리, 접적 지역 등에서 전략적 ·전술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한 감시체계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는 대규모 핵실험장이 있는 곳이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는 서해로켓발사장이 있는 곳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 대선일에 맞춰 추가 핵실험 내지는 로켓발사를 가장한 미사일 도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미 대선일 전후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와관련 "민간단체에서 내린 분석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최순실 사태'로 인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국방정책 추진의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의 기본 입장"이라며 "사드 문제를 비롯해서 다른 안보 현안은 계획대로 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가 사드 최종 부지로 경북 성주군의 롯데스카이힐C.C. 골프장을 확정하면서 부지 매입 대가로 롯데측에 남양주 등의 국유지를 제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 롯데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토지취득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추후 감정평가를 통해서 (부지 매입) 가격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북한 김정은, 두 달만에 군관련 활동…특수작전대대 시찰 "중국, 북한 서해상서 유전 탐사…언제든 시추 가능"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서울서 '대북 압박' 협의 일본, 무인선으로 '독도' 주변 동해 24시간 감시…동중국해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