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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새국면 맞나…예산·외부환경 '청신호 감지'

입력 2016-11-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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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새국면 맞나…예산·외부환경 '청신호 감지'


광주세계수영대회 새국면 맞나…예산·외부환경 '청신호 감지'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하지만, 난관에 봉착했던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예산 증액과 외부적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광주시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예산이 당초 정부예산안에는 '쥐꼬리'만큼 반영됐지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근 추가 지원을 약속받았다.

광주시가 시설비와 운영비 등으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19억원에서 추가로 55억원 증액을 요구하자,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의원(국민의당·광주 서구갑)은 "조 장관은 '2017년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예산 19억원은 유치 승인 시 지원 범위 내에서 내년에 필요한 시설비 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조직위, 광주시와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의 약속대로라면 19억원에서 74억원으로 예산이 증가한다.

'체육계의 대통령'이라고 일컬어지는 대한체육회 신임 회장에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던 이기흥 회장이 당선된 것도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올초까지 대한수영연맹회장을 지낸 이 회장은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이기도 하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의 초대 통합체육회장 등극은 세계수영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우리시에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통합체육회장 선거 과정에서 정부측 입장과는 반대편에 섰던 터라, 문체부와의 대립도 예상됐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갈등을 빚어졌던 김종 전 차관이 하차함에 따라 걸림돌도 제거됐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명 과정에서 수개월 간 문체부의 최종 낙점을 기다렸던 조영택 광주수영대회 사무총장이 사실상 첫 해외 활동 행보로 국제수영연맹(FINA)를 방문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수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FINA가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수영대회 추가 예산 보증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FINA는 올 들어 5, 6월에 이어 지난 10월 수영대회 예산 보증을 요구하는 서신을 정부에 보냈지만, 뒷짐을 지고 있어 광주시의 속을 태우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무총장의 FINA 방문에서 대회 성공 개최 의지를 물론, 정부의 긍정적인 예산 지원 기류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면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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